보청기 마찰음(삐걱·바스락) 줄이는 방법, 착용 습관과 이어몰드 각도에서 시작해야 하는 이유

2026-08-02
보청기 마찰음(삐걱·바스락) 줄이는 방법, 착용 습관과 이어몰드 각도에서 시작해야 하는 이유

보청기 삐걱·바스락 소리, 먼저 이렇게 줄이세요

보청기에서 삐걱이나 바스락이 들리면 “기기 고장”보다 먼저 떠올릴 게 있어요. 대부분은 착용 상태(낀 각도·깊이·움직임)나 마감에 붙은 물기/이물 때문에 마찰이 생길 때가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착용 습관이어몰드 각도를 먼저 맞추고, 그 다음에 청소·물기·피팅 조절을 보면 확률이 확 올라가요.

바로 해볼 수 있는 3가지

  • 착용하고 “웃기/씹기/고개 돌리기”에서 소리가 나는지부터 확인해요.
  • 이어몰드를 끼울 때 “깊이”와 “입구 각도”가 일정한지 확인해요.
  • 최근에 헤어제품·선크림·물기 접촉이 있었는지 점검해요.

착용 습관이 마찰음을 키웁니다: 씹고 말할 때 먼저 체크

마찰음은 조용할 때보다, 턱을 움직이는 순간(씹기·말하기·하품·웃음) 더 잘 들리는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땐 이어몰드가 살짝 움직이며 피부/이어 내부와 “왔다 갔다” 하면서 소리가 납니다.

1) 끼우는 손동작이 매번 같은지

이어에 넣는 과정에서 엄지로 밀어 넣는 힘이나 방향이 매번 달라지면, 끼워진 각도도 흔들려요. “오늘은 깊게 넣었나?”처럼 감으로 넘기지 말고, 끼울 때 손의 위치를 일정하게 맞춰보세요.

2) 고개를 돌릴 때 소리가 변하나요

고개를 오른쪽/왼쪽으로 돌릴 때 삐걱이 커지면, 이어몰드가 고정이 덜 되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이 경우 이어몰드를 더 “세게” 넣는 방식은 오히려 압력·마찰을 키울 수 있어요.

3) 옷깃·마스크 줄과 충돌이 있나요

바스락 소리가 귀 앞쪽에서 크게 나면, 마스크 줄이나 목 주변 옷감이 이어몰드 쪽으로 스치며 마찰을 만들 수도 있어요. 귀 앞이 아니라 목이나 뺨 쪽에서 원인이 생기는지 먼저 분리해서 봐야 합니다.

진짜 원인을 빨리 찾으려면, 착용 직후 10초만이라도 “웃기→말하기→씹기(가볍게)→고개 돌리기” 순서로 소리 변화를 관찰해보세요.

이어몰드 각도와 삽입 깊이: ‘덜 끼움’보다 ‘각도’가 더 자주 문제예요

이어몰드 각도와 삽입 깊이: ‘덜 끼움’보다 ‘각도’가 더 자주 문제예요

이어몰드가 단순히 “깊이”만 문제는 아니에요. 마찰음은 입구 방향(각도)이 맞지 않을 때 더 잘 생깁니다. 같은 깊이에 들어가도 각도가 조금만 틀어지면, 씹을 때마다 표면이 닿는 위치가 달라져요.

각도가 틀어졌을 때 흔한 특징

  • 조용한 곳에서는 괜찮다가 말/씹는 순간에만 소리가 커져요.
  • 처음 끼웠을 땐 괜찮은데, 시간이 지나며 점점 들리는 느낌이 있어요.
  • 이어 안쪽이 답답하거나, 특정 부위가 마찰되는 듯한 불편이 같이 와요.

깊이를 더 넣으면 해결될까?

“좀 더 깊게 넣으면 덜 움직이니까”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무조건 정답은 아니에요. 깊이를 과하게 조절하면 압력 문제로 이어질 수 있고, 그 압력 자체가 또 다른 마찰·불편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천은 딱 하나예요. “더 세게”가 아니라 각도와 삽입 깊이를 피팅에서 함께 맞추기예요. 특히 소리가 반복되면 이어몰드 위치 조정이 핵심입니다.

관련해서, 보청기 착용 중 주변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질 때는 볼륨보다 먼저 바꿔볼 설정 3단계도 함께 확인하면 좋아요. (마찰음이 ‘소리 성격’ 때문에 더 크게 들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청소·물기·이물: 마찰음의 ‘조용한 가해자’는 여기에 있어요

이어 안쪽은 땀과 피지, 세정액 잔여물처럼 미세한 막이 쉽게 생겨요. 마찰음은 “금속이 삐걱” 같은 느낌이 아니라, 바스락·스르륵·마찰성 잡음처럼 들릴 때가 많습니다.

먼저 의심할 것

  • 착용 중에 물기가 있었는지(샤워 후, 땀 많이 흘린 날)
  • 최근 헤어제품(스프레이, 오일, 크림)을 쓴 날
  • 이어 내부에 잔여물(귀지·먼지·물티슈 잔사)이 남아 있는지

청소는 ‘증상’을 나눠서 해야 해요

보청기에서 울리거나 지직거리는 증상과, 마찰음은 원인이 다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지직/울림이 섞여 있으면 청소만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죠. 이 경우 상태별로 원인을 구분하는 체크리스트를 같이 보는 게 안전합니다. 보청기 소리가 울리거나 지직거릴 때 청소만 하면 안 되는 이유도 참고해보세요.

이어몰드를 억지로 긁어내거나, 안쪽을 깊게 쑤시는 방식은 피해주세요. 마감이 손상되면 오히려 마찰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그래도 계속된다면: 피팅 조절에서 확인할 항목 4가지

그래도 계속된다면: 피팅 조절에서 확인할 항목 4가지

집에서 끼우는 습관과 청소를 해도 삐걱/바스락이 계속 들리면, 피팅에서 “맞춰야 하는 지점”이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이때는 기기 자체보다 피팅 상태를 먼저 점검하는 편이 좋아요.

이어몰드 각도

말·씹을 때 마찰이 생기는 접점 위치가 맞는지

삽입 깊이

압력은 과하지 않게, 움직임은 최소로

통기/바람 요소

바람 소리 성격이 마찰음처럼 섞여 들리는지

최근 환경 변화

헤어·선크림·땀·물기 사용 후 변화가 있었는지

특히 착용 후 소리가 갑자기 너무 크게 느껴질 때는 초기 세팅을 함께 조정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만약 “마찰음 + 음량 변화”가 같이 나타난다면 피팅 후 소리가 너무 커질 때 조정해야 할 항목 4가지도 같이 점검해보세요.

중요한 건 “어느 순간에 더 잘 들리는지”예요. 피팅 상담 때는 말/씹기/고개 돌리기 중 어떤 동작에서 커지는지 한 가지라도 같이 전달하면 조절이 빨라질 수 있어요.

하루 2분 예방 루틴: 마찰음이 다시 올라오기 전에 막기

마찰음은 한 번 잡아도, 다음 날 환경(땀·헤어제품·먼지)에서 다시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매일 아주 짧게라도 루틴을 만드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효과적입니다.

착용 전 1분

  • 귀 주변에 헤어제품·크림이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하기
  • 착용 후 귀 앞쪽이 “당기는 느낌”이 있는지 체크하기

착용 중 30초

  • 웃거나 말할 때 삐걱이 생기면, 그 자리만 무작정 조정하지 말고 각도/위치 변화를 확인하기

착용 후 30초

  • 이어몰드 주변에 물기나 잔여물이 남아 있지 않게 관리하기
  • 다음 날까지 축축한 상태로 두지 않기

자주 묻는 질문

보청기 마찰음이 계속 나면 꼭 청소부터 해야 하나요?

청소는 꼭 확인할 단계예요. 다만 마찰음이 말/씹기 같은 움직임에서 특히 커지면, 청소만으로 해결되지 않고 이어몰드 각도·삽입 깊이 조절이 필요할 때가 많아요.

이어몰드를 더 깊게 넣으면 삐걱 소리가 줄까요?

깊이를 조절하면 움직임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지만, 무조건 답은 아니에요. 압력이 커지거나 마찰 접점이 달라져서 오히려 악화될 수 있어요. 반복된다면 피팅에서 각도와 깊이를 함께 맞추는 쪽이 안전합니다.

웃을 때만 바스락 소리가 나는데, 원인이 뭘까요?

웃을 때 턱과 볼 근육이 움직이면서 이어몰드가 미세하게 흔들리는 패턴일 수 있어요. 이 경우 “고정이 덜 된 위치” 또는 “접점 각도”가 맞지 않을 때가 흔합니다.

선크림이나 헤어제품을 쓰면 마찰음이 생길 수 있나요?

가능성이 있어요. 제품이 귀 주변에 남으면 미세한 막이나 잔여물이 생기고, 그 막이 마찰성 잡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착용 전 귀 주변을 가볍게 확인해보는 습관이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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